
12일 오후 원·달러 환율이 1468~1469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국 경계감에도 추가 상승 압박을 통해 1470원대를 터치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려 있다.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1468.4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1457.6원)보다 11원 가량 오른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7원 오른 1461.3원으로 출발한 뒤 줄곧 상승 폭을 키웠고 오후 1시 51분쯤에는 1469.3원을 터치했다.
원ㆍ달러환율은 올들어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이달 8일에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와 일부 달러 매도 물량에도 불구하고 1차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450원선을 넘어선 바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들어 계속된 원화 약세 배경으로 최근 한·미 금리 차 확대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영향으로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99.03을 기록 중이다. 주말 미국 12월 고용 발표 후 실업률 하락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소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란 분석에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지수 상승으로 연결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9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4.4%로 시장 전망치(4.5%)를 밑돈 점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 축소로 이어지며 달러 강세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