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명을 바꾸기로 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책임당원 68%의 찬성에 따라 당명 개정 절차에 공식 착수한다고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장동혁 대표의 '이기는 변화' 기자회견 후속 조치로 전 책임당원 77만 4000명을 대상으로 당명 개정 의견을 수렴했다"며 "응답률은 25.24%였으며 그중 13만 3000명, 68.19% 책임당원이 당명 개정 찬성 의견을 줬다"고 설명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12·3 계엄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께 당명 개정 등 당 쇄신 방안을 발표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탄핵 여파 등으로 지방선거 패배 위기에 내몰리자 장 대표가 '당 쇄신' 의지를 보이는 차원에서 당명 교체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정 사무총장은 "동시에 진행한 새로운 당명 제안 접수에도 1만8000여 건의 의견이 접수됐다"며 "그동안 당명 개정은 별도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진행되거나, 일부 당직자에 한정해 의견을 수렴했지만 이번에는 전 책임당원이 참여하는 조사를 통해 '이기는 변화와 새로운 시작'에 대한 당원의 분명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당명 개정 절차에 공식적으로 착수하고자 한다"며 "서지영 홍보본부장 주도하에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새 당명 공모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 결과에 따라 전문가 검토를 거쳐 2월 중 당명 개정 절차를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새로운 당명은 당원 의견 수렴 내용에 더해 국민 공모, 당헌 개정 등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에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