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인구쇼크 본격화…작년 ‘초고령 사회’ 공식 진입

입력 2026-01-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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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인구 비중 20% 넘어
신생아 수 10만7812명…역대 최저

▲대만 연간 사망자와 신생아 수. 단위 명. 빨간색:사망자/파란색:신생아.  (출처 CNA)
▲대만 연간 사망자와 신생아 수. 단위 명. 빨간색:사망자/파란색:신생아. (출처 CNA)

대만이 사상 처음으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한국, 일본, 홍콩 등 동아시아 인구 위기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

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영어 매체 채널뉴스아시아(CNA)에 따르면 대만 내무부는 지난해 65세 인상 인구가 467만3155명으로 전체 인구의 20.06%를 차지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라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라고 CNA는 설명했다.

내무부에 따르면 0~14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1.51%를, 15~64세는 68.43%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신생아 수는 10만781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신생아는 902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기준으로 한 ‘조출생률’은 지난달 연율 4.56명을 기록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 보통 7~12명대를 보이는 것과 대조된다.

대만 전체 인구는 202년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출산율은 20년 동안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CNA는 지적했다.

인구 통계학자들은 “대만 여성들이 점점 더 늦은 나이에 결혼하고 자녀 수를 줄이거나 독신으로 지내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며 “치솟는 생활비와 부족한 보육 지원으로 일부 직장여성이 출산 계획을 미루고 있다”고 인구 위기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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