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추가 제재 해제 가능성”
원유 판매·사용처 美정부 자유롭게 결정 의도

행정명령에 따르면 해당 예치금은 베네수엘라 국가 자산으로 남게 되며 개인 채권자나 법 집행자는 이용할 수 없다. 미국 정부도 오로지 수탁 기관으로서 자산을 보유한다고 명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은 미국 정부가 자금 사용 방안을 결정하기 전에 민간 채권자들이 미국 법원을 통해 자금을 압류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후 앞으로 베네수엘라 원유 판매를 통제하기로 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이끄는 베네수엘라 정부도 미국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제재로 묶인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양도받아 국제시장에 판매하고 그 수익은 통치·외교 목적의 국유 재산으로서 미국과 베네수엘라 국민을 위해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르면 이번 주 미국이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추가 해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이렇게 언급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총재와도 만나 베네수엘라와의 관계 재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동결된 베네수엘라의 IMF 특별인출권(SDR) 자산 약 50억 달러(약 7조3000억 원)를 현지 경제 재건에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