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닥터앤서 3.0’ 암 환자 예후관리 서비스 개발 협약 체결

입력 2026-01-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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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모니터링과 분석으로 환자 상태 조기 파악…의료진 의사결정 지원

▲서울성모병원과 디지털팜, 인바디헬스케어 관계자들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단지 내 옴니버스파크에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과 디지털팜, 인바디헬스케어 관계자들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단지 내 옴니버스파크에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디지털팜, 인바디헬스케어와 함께 ‘닥터앤서 3.0’ 중점질환 예후 관리 서비스 개발 및 실증 사업 추진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는 닥터앤서 3.0 사업의 10대 중점 질환 중 서울성모병원이 주관하는 유방암·신장암 분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실증과 이를 활용한 AI 기반 예후 관리 서비스의 전국 확산을 목표로 체결됐다. 그동안 암 환자는 치료 후 상태 변화를 의료진과 공유하는 데 현실적인 제약이 있었고, 의료진 역시 환자의 실시간 상태를 추적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MOU를 통해 환자의 개인 건강정보와 병원의 전자의무기록을 연계해 정밀한 환자 관리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장비 데이터와 의료데이터 연동 △데이터 해석 서비스 개발 △데이터 기반 암 환자 예후 관리 서비스 개발 및 검증 등을 공동 수행한다.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체성분 측정기로 팔과 다리 등 부위별 전류 저항값(임피던스), 세포외수분비 등을 평가해 유방암 환자의 림프부종이나 신장암 환자의 체액 불균형을 조기에 발견한다는 목표다.

환자 스스로 측정한 데이터 및 자가 증상 기록은 사업을 통해 개발된 예후 관리용 앱 카메디아(CaMEDIA)에서 통합 관리된다. 해당 앱은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종, 체중 변화, 영양 상태 악화 등 위험 신호를 조기 파악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카메디아는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위험군을 자동 선별하고 실시간 추적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병원에서 검사한 이후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었던 환자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병원과 연계되는 ‘환자 중심의 지속 관리 체계’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메디아와 본 서비스는 실증 과정을 거쳐 9월 정식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증 데이터 기반의 표준 모델이 확립되면, 향후 다양한 질환과 지역 의료체계로 확산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주요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단지 내 옴니버스파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찬권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장(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 닥터앤서 3.0 사업단장인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융합진흥원장), 최인영 가톨릭의대 교수(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융합진흥원 부원장), 박하진 인바디헬스케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찬권 교수는 “환자 중심 지속 관리 체계를 구현하는 계기가 될 이번 MOU는 위험 신호를 조기에 탐지하여 맞춤형 중재를 제공하는 등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 제공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진 교수는 “이번 협력은 일상 속 예후 관리 서비스가 실제 치료 결과를 개선할 수 있다는 실증적 근거를 마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닥터앤서 3.0 예후관리 서비스 개발이 환자 치료 연속성과 안정성에 기여해 새로운 미래 의료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하진 대표이사는 “예후 변화를 조기에 탐지하고, 의료진의 신속 개입에 도움을 주는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좋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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