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로이드PE, 테일러메이드 매각 순항…'성장 발판' 마련 분주

입력 2026-01-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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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드톰,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유력
센트로이드, 상반기 중 홍콩사무소 설립
국내 LP 중심 첫 블라인드펀드 모집 준비

(출처=테일러메이드 홈페이지 캡처)
(출처=테일러메이드 홈페이지 캡처)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매각을 추진 중인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의 매각이 순항 중이다. 올 1분기 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 매각을 발판으로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릴 계획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분기 내 SPA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투자사 올드톰캐피탈을 테일러메이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내정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실제로 우협 대상자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파악된다.

거래 절차상 SPA를 체결해도 국내 공정거래위원회 승인과 미국·유럽·아시아 등 여러 국가의 기업결합 심사 등을 통과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각 종결까지는 수 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결국 각국 규제 절차가 일정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올드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F&F가 보유한 우선매수권 행사 가능성도 재차 부각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IB 업계에서는 해당 이슈가 거래 성사 자체를 흔들만한 핵심 리스크로 보지는 않는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가격 측면에서 테일러메이드 매각가는 약 4조 원대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브랜드 가치와 실적 성장세 등을 고려할 때 해당 수준이 시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조적으로 매각 자체에 큰 문제가 생길 것 같지는 않다"며 "F&F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해도 센트로이드 입장에서는 빅딜 레코드를 쌓는 셈"이라고 말했다.

센트로이드는 이번 테일러메이드 매각을 투자 활동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본다. 대형 글로벌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트랙레코드를 강화하고, 이후 투자 전략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란 평가다.

이와 관련해 센트로이드는 올해 상반기 중 홍콩 사무소 개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거점은 아시아 및 글로벌 기관투자자(LP)와의 네트워크 강화와 해외 펀드레이징 확대를 위한 전략적 거점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또한, 연내 블라인드펀드 결성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첫 블라인드펀드인 만큼 규모가 조 단위까지는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기관투자자(LP) 특성상 앵커 LP를 피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어 LP 모집도 국내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IB 업계 관계자는 "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 매각으로 상징적인 트랙레코드를 쌓는 셈"이라며 "높은 수익률로 LP 모집도 순항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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