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엔 인구기구를 비롯해 국제 기후 협상을 위한 유엔 조약 등 수십 개의 국제기구에서 탈퇴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이 글로벌 협력에서 더욱 후퇴하는 움직임이다.
AP통신은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산하 기구를 포함한 66개 기구·기관·위원회에 대한 미국 지원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대상 대부분은 기후, 노동 등 트럼프 행정부가 다양성과 워크(woke·진보 진영의 문화 의제) 이니셔티브에 부응하는 것으로 분류한 문제에 초점을 맞춘 유엔 관련 기관, 위원회 및 자문 패널이다.
미국 국무부는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 기구가 업무 범위가 중복되고 관리가 부실하며 불필요하고 낭비적이며 운영이 미흡하고 우리와 상반되는 자신들의 의제를 추진하는 세력들의 이익에 포섭됐거나 국가의 주권과 자유, 전반적인 번영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적 노력을 전개하거나 위협을 가해 동맹국과 적대국 모두를 불안하게 만든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국가 간 협력을 촉진하는 기구들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고 AP통신은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