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람코자산신탁은 현대자동차의 전국 주요 거점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 자산 유동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자동차가 보유한 판매사옥과 서비스센터 등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에 분포한 사업거점을 대상으로 한다. 코람코는 리츠(REITs)를 설립해 해당 자산을 매입하고, 현대자동차는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back)’ 방식으로 동일 자산을 장기 임차한다. 리츠를 활용한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자산 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기존 사업거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투자 모델이다.
현대자동차는 영업망과 인력, 고객 접점 등 기존 운영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재무 효율성과 자산 운용의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된다. 코람코는 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로서 자산의 효율적 관리와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을 총괄한다. 코람코와 현대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중 리츠 설립과 자산 매매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동화 대상 자산은 수도권과 광역시 주요 입지에 위치한 판매사옥, 고객지원시설, 하이테크센터, 인증 중고차센터 등이다. 코람코 관계자는 “대상 자산 상당수가 수도권 상업지역에 위치해 향후 리모델링이나 복합개발을 통한 자산가치 상승 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방 광역시 자산의 유동화는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향후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역 상생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의 이번 자산 유동화는 단기적인 자금 확보를 넘어 중장기적인 재무구조 효율화를 목표로 한다. 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미래 모빌리티와 전동화 등 신성장 사업에 재투자해 미래 경쟁력 강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코람코는 자산 성격에 따라 실물형 리츠와 프로젝트 리츠를 병행하는 전략을 적용해 자산가치 제고와 장기 운용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다. 일부 부지는 향후 인허가 절차를 거쳐 리모델링 또는 개발형 자산으로 관리해, 사업거점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중장기적인 자본이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리츠부문 부문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가 보유한 부동산을 단순 매각이 아닌 ‘금융 자산화’하는 모델”이라며 “자산 가치를 높이면서도 사업거점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금융과 리츠 운용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대차의 재무 효율성과 자산의 장기적 가치 상승을 동시에 실현하는 선진형 유동화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