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대신 로봇 전면에” 현대차그룹, ‘AI 로보틱스 생태계’ 공개 [CES 2026]

입력 2026-01-0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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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모베드·스팟 총출동
일상·제조·물류까지 확장
매시간 프레젠테이션 운영
주차 로봇 통한 시연 전개

▲CES 2026 현대차그룹 전시관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CES 2026 현대차그룹 전시관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CES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결합한 ‘AI 로보틱스 생태계’를 선도할 핵심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과 이동형 로봇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우며, 제조 현장을 넘어 일상과 물류 환경까지 확장되는 피지컬 AI 활용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약 1836㎡(557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시관에는 차세대 아틀라스와 스팟, 모베드 등 실물 로봇과 함께 AI 로보틱스 기술 개발 과정과 적용 사례를 체험·시연 중심으로 구성했다. 전시 기간 관련 기술 프레젠테이션도 매시간 운영해 관람객 이해를 돕는다.

전시의 핵심은 AI 로보틱스 연구 환경을 구현한 ‘테크랩(Tech Lab)’이다. 이 공간에는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과 실제 제조 현장 투입을 염두에 둔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함께 전시됐다. 연구형 모델은 미래 제품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검증하는 단계의 로봇으로, 서열 작업 등 기초 제조 공정을 시연했다. 개발형 모델은 자율 학습 능력과 다양한 작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은 56개의 자유도(DoF)를 바탕으로 대부분 관절을 완전히 회전할 수 있으며, 촉각 센서가 적용된 손과 360도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한다. 최대 50kg의 하중을 들 수 있고, 극한 온도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배터리 교체 역시 스스로 수행해 작업 연속성을 높였다. 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향후 피지컬 AI 시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아틀라스를 양산형 산업용 로봇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테크랩에서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도 함께 소개됐다. 스팟은 로봇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오르빗 AI’를 활용해 산업 현장의 설비 점검과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오르빗 AI는 원격 제어와 실시간 모니터링, AI 기반 이상 감지, 데이터 분석 기능을 제공해 로봇 운영 효율을 높인다.

일상과 물류 영역을 아우르는 전시도 마련됐다. 차세대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는 상용화 모델과 함께 배송·물류·여가 등 목적에 따라 탑 모듈을 결합한 다양한 콘셉트 모델로 전시됐다. 모베드는 DnL(Drive-and-Lift) 모듈을 적용해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20cm 높이의 연석도 극복할 수 있다.

▲(왼쪽부터)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사진=현대차그룹)
▲(왼쪽부터)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아이오닉 5 로보택시도 함께 선보였다.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량으로, 올해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전시장에서는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을 활용한 로보택시 충전 시연과 현대위아의 주차 로봇을 활용한 EV6 자동 주차 시연도 진행됐다.

산업 현장 적용 사례도 집중 조명됐다. 관람객은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를 직접 착용해 조립 공정 체험을 할 수 있었으며, 스팟을 기반으로 한 ‘AI 키퍼’는 조립 품질 검수 과정을 자동화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물류 영역에서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 현대위아의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이 연계된 하역·적재·이동 시연을 통해 자율화된 물류 환경을 구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차세대 아틀라스, 스팟, 모베드 등 실물 로봇 전시와 함께 고객의 일상과 근무 환경에서의 구체적인 활용 시나리오를 제시했다”며 “피지컬 AI가 가져올 변화상을 체험·시연 중심 전시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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