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PE, 에코비트 통해 '케이에코' 인수 '목전'…투자 속도낸다

입력 2026-01-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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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 인수계야 체결 전망…올해 투자 물꼬
2조 규모 로즈골드 5호, 소진율 40%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한 환경기업 에코비트가 폐기물 매립업체 케이에코 인수를 목전에 뒀다. 코엔텍 인수에 실패하며 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 IMM PE는 이번 케이에코 인수를 발판으로 올해도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비트는 케이에코 최대주주와 이달 중순 전까지 인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 대상은 케이에코 지분 100%로, 거래 금액은 약 15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인수 자금은 에코비트 자체 자금으로 조달하는 구조다.

케이에코는 충북 음성에 위치한 폐기물 매립장으로 지난해 하반기 준공을 마쳤다. 신규 매립지 특성상 아직 본격적인 영업은 시작하지 않았으나, 인허가와 개발 절차는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는 IMM PE가 에코비트를 통해 추진해 온 볼트온 전략의 일환이다. 에코비트가 케이에코 인수에 성공할 경우 종합 폐기물 업체로서 소각·매립·재활용 등 밸류체인이 강화될 전망이다. 케이에코 인수로 매립 역량을 보강해 에코비트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완성도 높게 만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IMM PE는 지난해 말 폐기물 처리업체 코엔텍 인수전에 참여했으나, 가격 경쟁에서 밀리며 최종 인수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IMM PE가 공격적인 가격을 제시하지 않고, 투자 원칙을 유지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럼에도 케이에코 인수를 가시권에 두면서 연초부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는 분석이다.

IMM PE는 케이에코 인수와 별개로 올해 블라인드펀드 소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IMM PE가 2022년부터 결성을 시작해 2024년 말 최종 클로징한 블라인드펀드 로즈골드 5호는 약 2조 원 규모로 조성됐지만, 현재까지 소진한 금액은 약 8000억 원으로 소진율은 40% 수준이다. IMM PE는 지금까지 로즈골드 5호 자금으로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구다이글로벌, 에어퍼스트, 에코비트 등에 투자를 집행했다.

IMM PE는 에코비트의 추가 볼트온 기회를 지속 모색하는 동시에 산업 별 구분을 두지 않고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로즈골드 5호가 안정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는 만큼, 코엔텍 사례처럼 무리한 인수는 지양하되 확실한 성장 동력이 있는 매물에는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환경 산업은 규제와 인허가 장벽이 높아 신규 진입이 쉽지 않은 만큼, 기존 사업자의 볼트온 M&A가 가장 현실적인 성장 전략"이라며 "에코비트가 중장기적으로 추가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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