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연금 공모펀드 부문에서 지난해 6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종가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연금 공모펀드(개인연금, 퇴직연금 공모펀드 합산) 수탁액은 5조998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 6594억 원 순증한 것으로, 2022년 말과 비교하면 1조7000억 원 이상 증가한 규모다.
한투운용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특정 상품에 대한 일회성 자금 유입이 아니라, 다양한 전략의 펀드 라인업이 고르게 성과를 내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한 결과로 분석이다. 자산배분형과 채권형, 글로벌주식형 등 전 영역에서 균형 잡힌 성장이 이뤄졌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한국투자GoldmanSachs미국테크 등이 있으며, 특정 유형에 편중되지 않고 펀드 전반의 설정액이 증가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는 국내 대표 타깃데이트펀드(TDF)로, 출시 이후 꾸준한 장기 수익률을 기록하며 연금 공모펀드 수탁액 증가에 기여했다.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해당 시리즈는 전년 말 퇴직연금온라인 클래스 기준 5개 빈티지에서 3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3년 수익률은 52.20%에서 80.16%, 1년 수익률은 8.35%에서 13.30% 수준이다. 전년 말 기준 설정액은 5825억 원으로, 2024년 말 대비 3000억 원 이상 늘었다.
연금펀드 라인업 가운데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해당 펀드 설정액은 2025년 말 기준 1769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135억 원 증가했다. 이 펀드는 호주의 디폴트옵션인 ‘MySuper’를 벤치마킹한 상품으로, 2025년 3분기 기준 해당 펀드가 100% 편입된 디폴트옵션이 1년 수익률 32.83%로 1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국내 채권형 펀드 가운데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 시리즈는 17년 운용 이력을 바탕으로 연금 클래스 기준 설정액 7000억 원을 돌파했다. A-등급 이상의 국내 우량 크레딧 채권에 집중 투자하며, 중단기 듀레이션 운용과 국공채를 활용한 유동성 관리, 종목 분석을 통한 저평가 채권 발굴 전략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연금 투자는 안정적인 수익성과 운용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원화 투자자 특성을 반영한 포트폴리오 설계가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라며 “고객 중심의 상품 제공과 운용 성과를 통해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본문에 언급된 모든 상품은 실적배당형으로, 과거의 운용 성과가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