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2026년을 성장과 수익성 회복의 원년으로 설정하고 중장기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낸다. 매출 11조 원, 영업이익률(EBIT) 5% 달성을 목표로 신규 사업과 글로벌 애프터마켓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5일 글로벌 임직원에게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목표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한온시스템은 2025년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매출 1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동시에 수익성 회복을 핵심 과제로 삼아 영업이익률을 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가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병행한다. 책임경영을 기반으로 실행 중심의 경영 체계를 정착시키고, 수익성과 현금 흐름을 동시에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재무구조 개선도 병행된다.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3분기 말 기준 약 246% 수준이던 부채비율은 약 164%까지 낮아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이를 통해 재무 건전성과 현금 흐름의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구조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소프트웨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글로벌 R&D 조직을 재정비해 기술 개발 효율과 협업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전기차(BEV),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공존하는 시장 환경에서 완성차 업체들의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에 모두 대응 가능한 기술력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중장기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AI 시대를 맞아 신규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열관리 수요에 주목하고,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시스템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열관리 솔루션 등 기존 열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검토 중이다. 회사는 해당 사업이 중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애프터마켓 사업 확대도 주요 전략이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북미 최대 규모의 애프터마켓 전시회 AAPEX와 중동 주요 전시회 참가를 통해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 1월 신설한 글로벌 애프터마켓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수일 부회장은 “2025년이 경영 효율 개선과 펀더멘탈 제고에 집중한 해였다면, 2026년은 이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수립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해 성과로 연결하는 해”라며 “책임경영을 기반으로 내실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