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접사업 중심 중장기 성장 전략 주효

방경만 사장이 이끄는 KT&G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해외 진출 37년 만에 국내 궐련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직접사업을 기조로 진행됐던 기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4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KT&G는 지난해 3분기 분기 사상 최초로 해외궐련사업 매출 5000억 원을 돌파했다. 연간 누적으로는 국내 궐련매출을 넘어서는 ‘골든 크로스’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방 사장 취임 직후 글로벌 직접 사업 확대를 기조로 세계 시장에 도전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KT&G는 총 10개국에 법인과 지사를 세웠으며, 4개국에 제조공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방 사장 취임 이후 우즈베키스탄 법인전환, 카자흐스탄 공장 준공 등 해외 거점 인프라를 완성하며 ‘현지완결형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방 사장은 외형 확장과 함께 질적 성장도 함께 추구했다. 해외 거점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와 함께 ‘프리미엄’ 전략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3분기 해외궐련사업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성장하는 등 내실을 다졌다. 이러한 실적 호조에 힘입어 KT&G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두 자릿수 성장으로 상향했다.
KT&G 지난해 사업 성장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성공했다. KT&G는 차세대 담배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북유럽 니코틴 파우치 제조회사 Another Snus Factory(ASF)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KT&G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였다는 평가다.
KT&G는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T&G는 추가 주주환원인 ‘플러스알파 프로그램’을 시행해 약 2600억 원 상당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 및 소각을 진행했으며, 연간 배당금을 2024년 대비 600원 상향된 최소 배당금 6000원을 설정하는 등 자본시장 친화 관점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