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삼성·SK하이닉스 이어 TSMC에도 中공장 반도체 장비반입 허가

입력 2026-01-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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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U 종료 공백 채워
개별 허가 부담 완화

▲대만 신주에서 TSMC 로고가 보인다. ( 신주/AP뉴시스)
▲대만 신주에서 TSMC 로고가 보인다. ( 신주/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에도 미국산 장비를 중국 내 반도체 공장에 1년 단위로 반입할 수 있는 ‘포괄적 허가’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SMC는 이런 사실을 공식 확인하면서 중국 난징 공장 제조시설 가동과 제품 공급을 차질 없이 지속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말까지 삼성전자(시안)와 SK하이닉스(우시·다롄), TSMC(난징) 등의 중국 공장에 대해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지위를 부여해왔다. VEU 지위는 일정한 보안 요건만 충족하면 별도의 허가 절차나 기간 제한 없이 미국산 장비를 공급받을 수 있는 특례였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대중국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이들 기업의 중국 현지 법인이 보유했던 VEU 지위는 지난해 12월 31일부로 모두 종료됐다. 이에 삼성과 SK하이닉스, TSMC가 중국 공장에 미국산 장비를 반입할 때마다 공급업체별로 미 정부의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번에 연간 허가가 새로 발급되면서 세 기업 모두 올해 중국 공장에 투입할 미국산 장비 반입 계획을 사전에 확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생산과 공급망 운영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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