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쿠팡 국조 요구서 제출…"김범석 동행명령·입국금지 검토"

입력 2025-12-31 15: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현 "국내 들어와 피해보상 대책 내놔야"
국민의힘에 "변명 말고 협조하라" 촉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현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영배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김현정 원내대변인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쿠팡 불법행위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현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영배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김현정 원내대변인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쿠팡 불법행위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쿠팡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며 김범석 쿠팡Inc 의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김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와 김영배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를 찾아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김현 간사는 "김범석 의장이 국내에 들어와 책임 있는 답변과 피해 보상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점이 국정조사를 하게 된 배경"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 의장이 두 차례 국회 청문회에 모두 불출석한 만큼 동행명령·입국금지 등 강력한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현 간사는 "국정조사 계획서가 채택되고 나서도 김 의장이 요지부동일 경우에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출입국관리법 11조에 따르면 외국인이 국내 경제·사회에 해악을 끼칠 염려가 있을 경우 입국금지 조치를 할 수 있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출석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출석으로 일관하면 입국금지 조치도 소관 부처에 요청해 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배 간사는 "(이러한 행태의) 김범석 의장이 한미동맹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국민들께서 하고 계시다"며 "쿠팡이 오너 리스크를 제거하는 것이야말로 한미동맹에 기여하고, 한국 국민이 미국 기업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전향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노동자 사망 등 산업재해 △독점 등 불공정 기업 운영 △물류센터 운영 불법성 △국세청 세무조사 등을 전방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앞서 청문회가 아닌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한다며 연석 청문회에 불참한 바 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번 국정조사마저 같이 하지 않는다고 하면 이전에 한 이야기가 거짓말임이 확인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다른 변명 말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로저스 쿠팡 대표, '스미싱 쿠폰' 질타에 “쿠폰 이용에 조건 안 붙일 것”
  • 국제 은값, 급락 하루 만에 7% 이상 급반등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성과급 연봉 최대 48% 책정
  • 2026 새해 해돋이 볼 수 있나?…일출 시간 정리
  • '국민 배우' 안성기⋯현재 중환자실 '위중한 상태'
  • 2026년 새해 달라지는 것들 [카드뉴스]
  • '현역가왕3' 측, 숙행 상간 의혹에 '통편집 결정'
  • 연말 한파·강풍·풍랑특보 '동시 발효'…전국 곳곳 기상특보 비상
  • 오늘의 상승종목

  • 12.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112,000
    • -0.07%
    • 이더리움
    • 4,352,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877,000
    • +1.86%
    • 리플
    • 2,686
    • -1.18%
    • 솔라나
    • 181,300
    • +0.83%
    • 에이다
    • 487
    • -4.32%
    • 트론
    • 414
    • -0.48%
    • 스텔라루멘
    • 293
    • -4.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250
    • -2.25%
    • 체인링크
    • 17,950
    • -0.06%
    • 샌드박스
    • 160
    • -2.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