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차익실현으로 조정 불가피…펀더멘탈 훼손 재료는 제한적”

입력 2025-12-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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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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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지회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전일 CME(시카고상품거래소)가 기습적으로 금속 증거금을 인상하면서 급락했던 귀금속 가격이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고 31일 설명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특히 은 가격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은은 전전일 8.7% 급락한 뒤 전일 10.6% 상승하며 78달러 선을 다시 터치했다. 최근 귀금속 랠리의 직접적인 동력으로 작용해 온 은에 매수세가 빠르게 재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옥 연구원은 이번 은 가격 흐름이 2021년 ‘실버 스퀴즈’ 국면과 유사해 보일 수 있으나 상승 배경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짚었다. 2021년 2월 1일 은 가격이 종가 기준 9.3% 급등하자 2월 2일 CME가 금속 증거금을 인상하면서 10.2% 급락한 바 있다. 다음날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1% 가량 가격을 회복하기는 했지만 증거금 인상일을 기점으로투자 열기가 지속되지 못했고, 결국 은 가격은 2021년 연말까지 이전 수준으로 수렴했다

그는 “2021년 은 가격 급등은 개인투자자 중심의 투기적 매수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확산이 주된 원인이었고, 증거금 인상 이후 투자 열기가 빠르게 식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은 랠리가 구조적인 수급 요인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옥 연구원은 “은 시장은 5년째 공급 부족 상태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의 선수요 확대로 비미국 지역 재고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인식이 가격 상승의 출발점”이라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조정 가능성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다만 삼성증권은 은 가격의 중장기 추세를 훼손할 만한 재료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옥 연구원은 “단기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으나, 펀더멘털 자체가 훼손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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