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한신평 ‘KF-21 양산·수주잔고 확대’

입력 2025-12-3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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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유지 속 전망 상향…수주 26조원·영업이익 3000억 상회 가시권

▲KF-21(앞), FA-50(뒤). (KAI)
▲KF-21(앞), FA-50(뒤). (KAI)

한국신용평가가 3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

대규모 양산 사업 본격화와 수주잔고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을 반영했다는게 한신평의 설명이다. 이번 전망 상향의 핵심 배경은 수주 구조 변화다. 군수사업과 완제기 수출을 중심으로 대규모 양산 사업이 진행되면서 외형과 영업이익이 동반 확대될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 KAI의 수주잔고는 2021년 이전 18조원 내외에서 올해 9월말 기준 26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KF-21 최초 양산과 FA-50 수출 계약이 누적된 결과다.

실적 지표도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 연결 기준 EBITDA는 2021년 2779억원에서 지난해 4096억원으로 확대됐다. 올 9월 누적 기준으로도 3200억원을 상회 중이다.

한신평은 “개발사업 대비 채산성이 높은 양산·수출 사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내년 하반기부터 KF-21 양산 물량 인도가 시작되면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반면, 단기 재무부담 확대는 점검 포인트다. 대규모 양산 사업 특성상 생산과 납품 시차로 운전자본 부담과 차입금이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재고자산과 선급금 증가로 순차입금은 올해 9월말 1조9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됐다. 다만 한신평은 “정부 예산 집행에 따른 선수금 수령과 납품 대금 회수가 본격화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재무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신평은 향후 모니터링 포인트로 KF-21 양산·수출 실적, 완제기 수출과 민수사업 신규 수주 추이, 운전자본 부담 완화 시점을 제시했다. 수주 확대와 이익창출이 계획대로 이어질 경우 등급 상향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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