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2.3% 상승했다.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2.1%로 집계됐다.
국가데이터처는 31일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이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17.57로 전년 동월보다 2.3% 상승했다고 밝혔다. 상승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p) 하락했다.
근원물가에 해당하는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 상승률은 각각 2.3%, 2.0%로 전월과 같았으나, 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이 전월 4.1%에서 1.8%로 둔화했다.
품목 성질별로 채소류(-3.4%) 하락에 농·축·수산물 물가는 1.3% 상승에 그쳤다. 공업제품은 고환율에 따른 석유류 상승(6.1%)에도 가공식품(2.5%)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서비스는 외식 등 개인서비스(2.9%)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에선 쌀(18.2%)과 사과(19.6%), 공업제품에선 경우(10.8%), 개인서비스에선 보험서비스료(16.3%)가 큰 폭으로 올랐다.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2.1%로 집계됐다. 연간 물가 상승률은 2022년 5.1%로 고점을 찍고 2023년 3.6%, 지난해 2.3%, 올해 2.1%로 둔화세다.
품목 성질별로 농·축·수산물(2.4%), 전기·가스·수도(1.9%), 공공서비스(0.8%)는 오름세가 둔화했으나, 공업제품(1.9%)과 집세(0.8%), 개인서비스(3.1%)는 오름폭이 확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