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공공기관 경영공시 항목에 '인공지능(AI) 활용 현황'을 신설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제13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통합공시에 관한 기준' 일부 개정안을 서면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의 'AI 활용 현황' 공시 항목 신설은 앞서 공운위가 7월 보고한 '공공기관 AI 활용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내용이다.
아울러 이번 공운위에서는 기확정된 '공공기관 ESG가이드라인'을 토대로 공공기관 ESG 공시항목을 종전 31개에서 41개로 확대했다.
특히 '공공기관 안전관리 강화 방안'에 포함된 '산재사고 사망자 수' 공시 항목을 연 1회 공시에서 분기별로 공시하고 중대재해에 해당하는 부상자 수를 공시하는 등 안전관련 경영 공시 강화 내용을 반영했다.
수정된 기준은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공개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알권리, 기관 경영의 투명성 제고 등을 위해 공공기관의 경영공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