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3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아이온2’ 성과가 좋은 상황이지만, 신작 모멘텀은 소멸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이후 엔씨소프트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내년 예상 매출을 기존 2조1070억 원에서 2조860억 원으로, 같은 기간 예상 영업이익을 3322억 원에서 3219억 원으로 각각 수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3920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5억 원을 각각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264억 원)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아이온2 매출 반영에도 멤버십 관련 매출 이연으로 일부 매출이 내년 1월에 인식될 예정이며 신작 출시와 지스타 참가에 따른 마케팅 비용(516억 원)이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아이온2 성공적 론칭에 따른 인센티브 비용도 반영돼 인건비(2112억 원)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내년에는 실적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온2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지난달부터 시작된 리니지M, 리니지2M 등 기존 게임의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지급 수수료 절감 효과가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C 결제 비중은 시작 아이온2의 경우 80%를 넘어서고 기존 게임은 아직 50%에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PC 결제는 리워드를 지급하고 있어 하드코어 유저들의 PC 결제 비중이 점차 늘어나 지급수수료 절감 효과가 1100억 원가량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