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40주년 신라면 중심으로 ‘헤쳐모여’...농심, 올해 K-라면 전성기 연다

입력 2026-01-0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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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석권 포부

R&D부문 전문가 170명 포진...김치볶음면 등 새로운 맛 개발
연내 부산 녹산수출공장 완공...美 집중공략 해외매출 1조 노려

▲2026년 출시 40주년 신라면 글로벌 전략 (이투데이 그래픽팀=김소영 기자)
▲2026년 출시 40주년 신라면 글로벌 전략 (이투데이 그래픽팀=김소영 기자)

농심을 국내 라면업계 부동의 1위로 만든 일등공신 ‘신라면’이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는다. 농심은 신라면을 전면에 내세워 K라면 열풍을 주도, 해외매출 1조원 시대를 여는 등 ‘글로벌 전성기’를 이끈다는 포부다.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올해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기점으로 부산 녹산 수출전용공장을 올해 완공하는 것을 기점으로 다시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해 한번 더 도약에 나선다. 여기에 미국 캘리포니아 1·2공장 등 현지 생산을 확대해 신라면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 농심은 신라면 중심의 R&D를 통해 올해 K라면 진화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세분화한 소비자 취향을 겨냥한 ‘신라면 시리즈’를 선보이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전 세계적으로 부상한 ‘스와이시(SWICY·매콤달콤)’ 트렌드를 반영해, 신라면 고유의 매운맛에 볶음김치의 감칠맛을 조화롭게 구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이미 호주와 대만을 시작으로 현지 수출 판매를 시작했고 올해부터 미국, 캐나다 등에서도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출시해 세계적인 인기를 끈 ‘신라면 툼바’는 진한 크림과 매운맛의 조화로 MZ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한국 라면 최초로 일본 닛케이 트렌디 선정 ‘2025 히트상품 베스트 30’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컵라면을 현실화한 신라면컵 3종(햄버거컵, 슈퍼스타컵, 스파이시퀸컵)을 선보였다. 애니메이션 속 제품을 농심의 기술력으로 실제 구현한 ‘햄버거맛’, ‘슈퍼스타맛’ 등의 이색적인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이런 브랜드 확장은 R&D 투자를 기반으로 한다. 농심은 1965년 설립과 동시에 연구개발 전담 부서를 두어 라면 제조 공법 및 기술 역량을 쌓아왔다. 1960년대가 ‘질보다 양’을 우선하던 시절이었지만, 차별화한 맛과 품질이 경쟁력이라는 신념에 R&D에 몰두해왔다. 1982년에는 당시 자본금의 두 배에 달하는 48억 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에 스프 전문 공장을 설립했다. 그렇게 탄생한 제품들이 너구리(1982), 짜파게티(1984), 신라면(1986) 등 대표 히트작이다. 현재 농심 글로벌 R&D 부문은 110여 명의 석·박사급 인력을 포함해 170여 명의 식품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맛, 영양, 환경, 안전까지 고려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R&D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농심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집중 공략, 해외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 신라면의 해외 매출 성장률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15% 수준이었는데 지난해는 이보다 높은 20% 안팎의 성과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분위기라면 올해는 해외매출 1조 원 돌파가 확실시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처럼 매출이 성장하는 것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으로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영향이 크다. 케데헌과의 협업도 기폭제가 됐다.

농심은 그동안 해외매출 확대를 착착 준비해왔다. 2022년 미국 제2공장 가동을 시작했고, 올해 하반기 부산 녹산 수출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약 2000억 원을 투자한 녹산 수출공장이 가동되면 농심의 수출용 라면 생산량은 2배 증가하며, 향후 라인 증설을 통해 최대 3배 수준까지 늘어나게 된다.

농심 관계자는 “녹산 수출공장의 생산력은 3월 판매법인을 설립한 유럽 시장과 시너지를 내는 것은 물론, 성장 잠재력이 큰 남아메리카, 서남아시아 시장 공략의 핵심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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