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생산기지의 핵심 설비인 ‘초저온 액화천연가스(LNG) 펌프’의 국산화 개발 및 실증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펌프는 극저온 모터와 베어링 등 주요 부품의 설계와 제작이 모두 순수 국내 기술로만 이뤄져 기술적 자립도를 높였다.
그간 천연가스 부품 국산화는 난이도가 낮은 소액 기술 개발에 편중돼 있었으나, 이번 성공을 통해 핵심 기술의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번 성과는 가스공사의 ‘K-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한 민관 협력의 결실이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터보기계와 협약을 맺고,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평택 LNG 기지에서 실제 운전 환경을 제공했다.
또한 한국기계연구원 및 한국선급과 합동으로 모니터링과 신뢰성 평가를 진행해 실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국산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핵심 기자재의 국내 공급망을 확보하고,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와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스공사는 "정부 국정과제에 발맞춰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천연가스 분야 기술 자립화를 위한 동반성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