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총선, 민족주의 여당 1위…과반수 확보는 어려울 듯

입력 2025-12-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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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 실패 후 조기 총선 치렀지만 또 연정 불가피

▲알빈 쿠르티 코소보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총선 투표를 하고 있다. 프리슈티나/AFP연합뉴스
▲알빈 쿠르티 코소보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총선 투표를 하고 있다. 프리슈티나/AFP연합뉴스
코소보 총선 출구조사 결과 좌파 민족주의 여당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코소보 총선 출구조사 결과 집권 여당 자결당(LVV)이 약 44%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했다. 코소보민주당은 27%, 코소보민주연맹은 16%, 코소보미래연합은 7%에 그쳤다.

다만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집권 여당의 의석 과반수 확보는 어렵다. 120석 중 49석을 확보하게 돼 2월 치른 총선 때보다 한 자리 더 늘어난 수준에 그친다.

LVV는 2021년 총선에서 절대 다수 의석을 확보했지만, 이후 의석을 일부 잃었고 우파 야당들과의 연립정부 구성마저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사실상 정치적 마비 상태에 빠져있다고 DW는 설명했다.

수개월에 걸친 연정 협상이 끝내 실패하자 비오사 오스마니 코소보 대통령은 지난달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했지만, 이번에도 절대 다수당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DW는 “코소보는 2023년 세르비아와의 긴장 고조 이후 EU가 제재를 가하면서 재정적 압박에 직면했다”며 “정부 구성에 실패하면 중요한 시기에 위기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회는 4월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고 몇 달 안에 만료될 예정인 유럽연합(EU)과 세계은행(WB)과의 10억 유로(약 1조7013억 원) 규모 차관 협정도 비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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