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펠로시 의원 “내년 중간선거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탈환할 것”

입력 2025-12-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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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하원의장은 하킴 제프리스”
“의회, 공화당에 의해 무력화돼”
2027년 의원직 마무리…정계 은퇴 예고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 (로이터연합뉴스)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 (로이터연합뉴스)

전 미국 연방 하원의장이자 현 하원의원 임기가 끝난 후 정계 은퇴를 예고한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가 내년 예정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자리를 탈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ABC방송, 더힐 등에 따르면 펠로시 의원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내년 11월에 열릴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되찾게 될 것”이라며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하원의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프리스는 준비된 인물로 언변이 뛰어나며, 동료 의원들의 존경을 받고 있어 당을 하나로 묶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펠로시 의원은 현재 다수당인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하는 대로만 움직이며 의회가 무력화된 상황이라고 짚으며 “지금의 무력한 상황은 민주당이 다수당으로써 의사봉을 되찾는 순간 끝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BC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가 승인한 예산 집행을 보류하거나 주요 정책을 입법이 아닌 행정명령의 방식으로 추진하는 지금의 상황을 펠로시 의원이 비판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펠로시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3번째 탄핵 추진 여부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행동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은 누군가가 단순히 하자고 해서 결정할 문제가 아닌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을 어떻게 위반하는지에 달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펠로시 의원은 오바마케어(건강보험 개혁법) 입법을 주도했던 것을 거론하며 “만약 내 커리어가 한 가지로 기억된다면 그것은 오바마케어가 될 것”이라며 “오바마케어는 단지 의료 수요 충족에 그치지 않고, 가정의 재정적 필요까지 함께 해결하는 주요 수단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을 거부하고 새로운 건강보험 개혁안을 준비하는 것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펠로시 의원은 지난달 2027년 1월까지인 현 의원직을 마지막으로 더는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사실상 정계 은퇴를 예고한 상태다. 그는 미국 역사상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여성 연방 하원의장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 1기 시절 탄핵소추안의 두 차례 가결을 주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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