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킴’ 김범석 쿠팡 의장, 연석청문회도 불참 통보⋯“당일 선약 있어”

입력 2025-12-28 11: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범석 쿠팡 의장. (연합뉴스)
▲김범석 쿠팡 의장. (연합뉴스)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다음 주 열리는 국회 6개 상임위원회 연석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현재 해외 거주 중인 데다 당일 일정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장 등 3명의 불출석 사유서를 공개하며 "이번에도 당연히 불허한다"고 말했다.

30∼31일 열리는 청문회에는 국회 과방위와 정무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총 6개 상임위가 참여할 예정으로 김범석 의장 등 쿠팡 핵심 관계자들을 증인 채택한 바 있다.

최 의원이 공개한 김 의장의 불출석 사유서에 따르면 김 의장은 "현재 해외 거주 중으로, 2025년 12월 30일과 31일에 기존 예정된 일정으로 청문회에 출석이 어려움이 알려드린다"며 "해당 일정은 확정돼 변경이 어렵다"고 이유를 밝혔다.

김범석 의장 동생인 김유석 쿠팡 부사장과 강한승 전 대표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강한승 전 대표는 "개인정보 사고 발생 전인 2025년 5월 말에 쿠팡 대표직을 사임했고 그 후 현재까지 미국에서 거주하며 근무하고 있다"며 "대표이사를 사임한 지 이미 7개월이 경과한 상황에서 회사의 입장을 대표해 증언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사료된다"고 했다.

김 의장은 앞서 이달 17일 열린 과방위의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청문회에도 불참했다. 당시에도 비즈니스 일정이 있어 나오기 어렵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사전에 제출했다. 최 의원은 이에 대해 "대한민국과 국민들, 그리고 국회를 무시하고 우롱하는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국회는 국회의 일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쿠팡,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 발표⋯“1인당 5만원 상당 이용권 증정”
  • 과기정통부 “KT 해킹, 회사 귀책사유”…위약금 면제 결론
  • 일본 이어 대만까지…'대지진 공포' 여행 비상 [해시태그]
  • “뽑지 않고 버틴다”…미국, 새해에도 채용 한파 지속
  • 금·주식 최고치에도 '비트코인'만 마이너스…'디지털 금' 기대 깨졌다
  • 연임 성공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무거운 책임감⋯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
  • 하니는 복귀, 다니엘은 결별…어도어 “민지는 논의 중”
  • RIA 稅혜택 늘리자… '서학개미' 셈법 복잡[서학개미 되돌릴까]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458,000
    • -0.49%
    • 이더리움
    • 4,270,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874,500
    • -5.2%
    • 리플
    • 2,713
    • -0.48%
    • 솔라나
    • 179,600
    • -1.05%
    • 에이다
    • 532
    • -1.3%
    • 트론
    • 411
    • -0.72%
    • 스텔라루멘
    • 319
    • -1.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90
    • -2.94%
    • 체인링크
    • 18,040
    • -1.04%
    • 샌드박스
    • 169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