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판교점, 연 매출 ‘2조클럽’ 입성⋯“초럭셔리 전략 통했다”

입력 2025-12-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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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판교점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연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2020년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에 ‘연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최단기간 연매출 ‘2조 원’ 타이틀까지 거머쥔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전일 기준 판교점 누적 매출이 2조 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판교점의 매출(1조7300억원)보다 약 16% 신장한 것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연 매출 2조 원을 기록한 것은 개점 10년 4개월(2015년 8월 오픈) 만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판교점은 오픈 이후 매장 확장이나 증축 없이 매년 5%에서 23%가량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백화점 최단기간 연매출 1조 기록을 세운데 이어, 가장 빨리 연매출 2조를 달성한 백화점에도 이름을 올렸다”며 “이번 최단기간 연매출 2조 돌파로 판교점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백화점으로 우뚝서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의 최단기간 연매출 2조 돌파에 대해 국내 백화점 최고 수준의 럭셔리 MD 경쟁력과 판교 지역은 물론 서울·경기 등 넓은 광역 상권 고객을 보유한 점, 그리고 미식·예술·체험 등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 등이 주효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2015년 오픈 이후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연이어 유치해왔다. 연매출 1조를 달성한 2020년 12월 이후에도 판교점은 에르메스(2022년)·그라프(2023년)·디올(2023년)·롤렉스(2025년)·고야드(2025년) 등 톱티어(top-tier·최상위) 명품 브랜드를 경기지역에 최초로 선보였다. 판교점의 올해 럭셔리 워치·주얼리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4% 증가하며 전점 평균(28.9%)을 크게 웃돌았다.

또 국내 백화점 중 유일하게 운영 중인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 축구장 두 배 크기로 고객들에게 초(超)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업계 최대 수준의 식품관(1만 3860㎡, 4192평)도 빼놓을 수 없는 판교점의 경쟁력 중 하나로 꼽힌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판교점의 성과는 단순한 매출 확대가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이 ‘무엇을 팔 것인가’에서 ‘어떤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앞으로도 고객 경험 혁신과 리테일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국내 대표 럭셔리 리테일의 중심축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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