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팡' 수치로 확인…쿠팡 카드결제 승인 건수·금액 감소

입력 2025-12-2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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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후 결제 승인 건수 4%↓
일간 활성 이용자 수도 1400만대로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반노동 반사회 반인권 총체적 범죄기업 쿠팡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반노동 반사회 반인권 총체적 범죄기업 쿠팡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쿠팡에서 3370만 건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이후 신용카드 거래액이 빠르게 줄고 있다. 쿠팡의 대응 방식이 책임 회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 이른바 '탈팡'(쿠팡 탈퇴)움직임이 수치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24일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실이 6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우리·하나카드)로부터 받은 쿠팡 결제 승인 건수·금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2주 동안 쿠팡에서 결제 승인 건수는 4495만4173건이었다.

이는 쿠팡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 2주(11월 16~29일) 결제 승인 건수 4683만6121건과 비교하면 4.1%(약 188만 건) 감소한 수치다. 쿠팡은 지난달 29일 3370만건의 회원 정보 유출 사실을 발표했다.

같은 기간 카드 결제 승인금액도 약 1조3984억 원에서 1조3857억 원으로 0.91%(127억 원)가량 감소했다.

쿠팡의 일간 이용자 지표도 하락하고 있다.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9일 기준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추정치는 1488만2151명으로 집계됐다. 쿠팡 일간 이용자 수가 1400만 명대로 떨어진 것은 두 달 만이다.

업계에서는 연말 각종 할인 행사가 이어지며 쇼핑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라는 점에서 이번 수치 하락을 개인정보 유출 등 부정적 이슈가 겹치며 나타난 영향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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