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내년 정책금융 252조 공급…5대 중점분야 150조 배정

입력 2025-12-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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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급 규모 전년比 1.8% 증가…5대 분야는 8.9% 늘려
첨단산업 중 ‘바이오·이차전지’ 최다 배정…AI 분야 7.9조 투입
지방공급 목표제 도입해 106조 투입…비수도권 비중 41.7%로 상향

▲2026년 정책금융기관 5대 중점분야 자금공급계획 (사진제공=금융위원회)
▲2026년 정책금융기관 5대 중점분야 자금공급계획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내년 정책금융기관의 자금공급 규모를 총 252조 원으로 확정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5대 중점전략분야에는 올해보다 12조 원 늘어난 150조 원이 공급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제13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26년도 정책금융기관 자금공급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4개 정책금융기관은 내년 총 252조 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이는 올해 목표인 247조3000억 원 대비 1.8%(4조6000억 원) 증가한 규모다.

금융위는 전체 공급 규모를 관리하는 가운데 산업별 전망과 부처 수요를 반영해 ‘5대 중점전략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내년 5대 분야 공급 목표액은 150조 원으로 올해(138조 원)보다 8.9% 증가했다.

세부 분야별로는 △글로벌 초격차 산업(첨단전략산업) 육성(42조5000억) △미래유망산업 지원(24조7000억) △기존산업 사업재편 및 구조 고도화(32조2000억) △유니콘·벤처·중견기업 육성(19조) △기업 경영애로 해소(31조8000억)이 각각 배정됐다.

특히 5대 분야 중 공급액이 가장 많은 첨단전략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9조3900억 원, 이차전지 산업 지원에 8조700억 원이 배정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수요가 폭증한 인공지능(AI) 분야는 올해 계획보다 대폭 늘어난 7조9300억 원이 반도체 분야는 6조8100억 원이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공급망 안정화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핵심광물’과 ‘재생에너지(풍력)’ 분야가 중점 지원 대상에 신규 포함됐다. 농식품 분야에서는 반려동물 및 동물의약품 산업 등으로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

이날 회의에서 권대영 부위원장은 “2026년은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뒷받침하는 정책금융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첨단산업에 대한 지원과 미래 유망산업에 대한 투자와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위해 150조 원 이상의 자금을 5대 분야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금융 지방공급 확대목표제’도 내년부터 시행된다. 금융위는 2028년까지 지방 공급 비중을 4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에 따라 내년 목표치를 전년 대비 1.7%포인트 상향한 41.7%로 설정했다. 이에 내년 비수도권 기업에는 약 106조 원 이상의 자금이 공급될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금융위는 내년 1월부터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모집을 시작한다. 권 부위원장은 “중점분야 150조 원 공급 계획과 별도로 국민성장펀드를 통해서도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전반에 연간 30조 원 이상의 자금이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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