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곶자왈' 보호...10억 달성

입력 2025-12-24 08: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주돌문화공원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을 걷는 탐방객.  (사진제공=뉴시스)
▲제주돌문화공원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을 걷는 탐방객. (사진제공=뉴시스)

제주의 환경자산인 '곶자왈' 보호에 전국에서 마음을 보탰다.

제주도는 지난 5월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으로 '곶자왈 보호 모금'을 추진, 목표액 10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곶자왈은 숲을 뜻하는 '곶'과 덤불을 뜻하는 '자왈'을 합친 말이다.

제주 생태계 보고로 지질학적,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이번 모금은 개발로 훼손 위기에 놓인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사유 곶자왈을 매입·보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주도는 '제주 지하수의 원천인 제주시 곶자왈을 살려주세요'

'무분별한 개발로 사라지는 서귀포시 곶자왈을 살려주세요'를 주제로 2건의 모금사업을 진행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원하는 사업을 선택해 기부하고, 목표액 달성 시 즉시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제주도는 이번에 조성된 10억원을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각 5억원을 투입해 약 5㏊의 사유 곶자왈을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지는 개발로부터 영구 보전되며, 곶자왈 보호 기반도 강화된다.

앞서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일반사업으로 2억원을 조성해 안덕면 상창리 일원 1.3㏊를 매입한 바 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전국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모여 이뤄낸 값진 성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의 자랑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자산인 곶자왈을 지켜낼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삶 만족도 낮으면 '자살 충동' 가능성 최대 5배 높아져 [나를 찾아줘]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강남·한강벨트 강세 지속
  • 김밥·칼국수도 못 버텼다⋯서민 물가부터 흔들린 1년
  • 유증 성공한 고려아연...내년 주총부터 최윤범 경영권 ‘굳히기’
  • “외국인 관광객 땡큐”…호텔업계, 올해 모처럼 웃었다
  • 뉴욕증시, ‘산타 랠리’ 맞이하나…다우ㆍS&P500 사상 최고치
  • 기온 '뚝' 강추위...서해안·제주 '화이트 크리스마스'
  • 국제유가, 소폭 하락…미 경제지표·지정학적 리스크 저울질
  • 오늘의 상승종목

  • 12.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173,000
    • -0.19%
    • 이더리움
    • 4,335,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874,500
    • +4.67%
    • 리플
    • 2,743
    • -0.29%
    • 솔라나
    • 181,100
    • -0.17%
    • 에이다
    • 527
    • +0.19%
    • 트론
    • 410
    • -1.2%
    • 스텔라루멘
    • 314
    • -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90
    • -1.48%
    • 체인링크
    • 18,120
    • +0.11%
    • 샌드박스
    • 167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