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웨이항공의 인천–시드니 노선이 취항 3주년을 맞으며 여객과 화물 모두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최초로 개설한 장거리 노선으로 티웨이항공의 중·장거리 전략을 상징하는 핵심 노선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티웨이항공은 2022년 12월 23일 인천–시드니 노선에 첫 취항한 이후 현재까지 총 1131편을 운항하며 누적 34만여 명의 승객을 수송했다고 23일 밝혔다.
탑승객 국적 비중은 대한민국이 76%로 가장 높았고, 호주 7%, 몽골 2%, 기타 국가가 15%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 비중이 56%로 남성(44%)을 웃돌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8%로 가장 많았으며 30대(17%), 50대(13%), 40대(12%), 10대(9%) 순으로 나타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수요가 두드러졌다.
화물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드니 노선은 취항 이후 현재까지 약 5259t(톤)의 수출입 화물을 운송했다. 연간 화물 실적은 2023년 859t에서 2024년 1700t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는 연말 기준 약 2700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기 벨리 카고 공간을 활용해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기계류 등 대형 화물을 안정적으로 운송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인천–시드니 노선은 티웨이항공의 첫 장거리 노선으로, 지난 3년간 여객과 화물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한국과 호주를 잇는 대표 장거리 노선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