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노조 총파업 유보...트럼프, ‘그린란드 특사’ 강행 外 [오늘의 주요뉴스]

입력 2025-12-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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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노조 총파업 유보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9일 서울역 앞에서 연 파업 돌입 긴급 기자회견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9일 서울역 앞에서 연 파업 돌입 긴급 기자회견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늘(23일) 오전 예정이었던 총파업을 유보하면서 호남지역 열차가 정상 운행됩니다. 오늘 오전 철도노조는 “정부는 성과급 지급기준을 내년에는 기본급의 90%, 2027년부터는 100%로 단계적 정상화하는 방안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오늘 오후 2시에 열리는 공운위 결정을 지켜본 뒤, 오후 4시 30분 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전북 지역 조합원 약 2700명도 정상 근무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당초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조합원 약 1400명도 계획을 철회했으며, 서울 광화문에서 예정됐던 총파업 출정식 역시 취소됐습니다. 호남지역을 오가는 열차는 감축 없이 평상시와 동일하게 운행됩니다. 철도노조는 그동안 다른 공공기관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성과급 지급기준을 기본급의 100%로 산정할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성과급 정상화에 대한 잠정 합의로 총파업을 유보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송구하게 생각하며, 더욱 안전한 공공철도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그린란드 특사’ 강행

▲옌스 프레데리크 니엘센 그린란드 총리(왼쪽)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오른쪽) (AP/뉴시스)
▲옌스 프레데리크 니엘센 그린란드 총리(왼쪽)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오른쪽)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그간 “미국 영토로 편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온 그린란드의 특사로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를 깜짝 임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는 그린란드가 우리 국가 안보에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고 있다”며 “안전과 안보, 우리 동맹과 세계의 생존을 위한 우리나라의 이익을 크게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린란드는 덴마크와 그린란드 총리의 공동성명을 통해 “국가의 주권과 국경은 국제법에 근거한 근본 원칙”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린란드는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모든 자치권을 스스로 행사하고 있는 덴마크의 영토입니다. 랜드리 주지사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그린란드를 미국의 일부로 만들기 위해 봉사할 수 있어 영광”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그린란드를 미국의 영토로 편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왔습니다. 일각에서는 그린란드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북극항로 전략적 가치가 배경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수출 경쟁력 약진

▲한·중·일 5대 주력 품목별 수출경쟁력 종합순위 변화 (출처=한국무역협회)
▲한·중·일 5대 주력 품목별 수출경쟁력 종합순위 변화 (출처=한국무역협회)

한·중·일 3국이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을 둘러싸고 글로벌 수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의 수출경쟁력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이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제조업 분야에서 한국과 일본을 추월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반도체, 자동차, 기계, 철강·비철금속, 화학공업 등 5대 주력 품목을 대상으로 양적·질적 경쟁력을 종합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중국은 기계와 화학공업에서 우위를 유지한 데 이어 자동차와 철강 분야에서도 경쟁력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 분야 경쟁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자동차와 기계, 철강 분야에서는 중국의 가격 경쟁력과 대규모 생산 기반에 밀려 경쟁력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은 기계 분야 일부를 제외한 주요 산업 전반에서 경쟁력 하락이 이어졌습니다. 보고서는 한국이 물량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부가가치 중심의 ‘초격차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송성문, MLB 샌디에이고 입단

▲송성문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송성문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해 온 송성문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입단이 공식 발표됐습니다. 23일 샌디에이고 구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KBO리그 출신 송성문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AP통신은 계약 규모가 1천500만달러(약 22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2025시즌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송성문은 2026시즌부터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미국 무대에서 뛰게 됩니다. 송성문은 2025시즌에 타율 0.315, 홈런 26개, 도루 25개, 90타점의 성적을 기록하며 포스팅 절차 동안 MLB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포스팅 절차를 거쳐 MLB에 진출한 KBO리그 출신 선수는 송성문이 10번째입니다. 19일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송성문은 23일 오전 귀국했습니다. 송성문은 응원해준 팬들에게 “키움에서 뛰는 동안 많은 응원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동안에도 응원해주시면, 최선을 다해 뛰겠다. 키움 팬들의 모습을 가슴에 품고 뛰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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