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77.31포인트(1.92%) 오른 4097.6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5.71포인트(1.88%) 오른 4096.26으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7732억 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17억 원, 561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떠받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29%, 4.94%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2.51%), 현대차(0.26%), 두산에너빌리티(2.07%), KB금융(0.56%) 등도 강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지난 1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8% 오른 48,134.89, S&P500지수는 0.88% 상승한 6,834.50, 나스닥종합지수는 1.31% 뛴 23,307.62에 거래를 마쳤다. 소셜미디어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오라클 등과 미국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술주 전반에 온기가 퍼졌다.
환율은 장 초반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476.6원에 장을 시작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35포인트(1.34%) 오른 925.6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923.97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126억 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도 각각 305억 원, 137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을 둘러싼 정책 기대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금융당국은 19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코스닥 시장의 신뢰 회복과 혁신 강화를 골자로 한 대책을 제시했다. 연기금 등 장기 기관자금의 코스닥 유입을 유도하고 상장·퇴출 제도와 거래소 운영 구조를 손질해 시장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융위원회는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를 통해 코스닥의 성장 플랫폼 기능을 되살린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