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美 상호관세 소송 동향·관세 환급 설명회 개최

입력 2025-12-19 16: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행정부 패소 대비해 환급절차 파악 필요
관세 납부내역·증빙 관리 등 우선 과제

▲한국무역협회는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미국 IEEPA 관세 소송 전망 및 관세 환급 대응전략 설명회’에서 한국무역협회 장상식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무협)
▲한국무역협회는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미국 IEEPA 관세 소송 전망 및 관세 환급 대응전략 설명회’에서 한국무역협회 장상식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무협)

한국무역협회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미국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관세 소송 전망 및 관세 환급 대응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내년 초로 예상되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IEEPA 위헌 소송의 최종 판결을 앞두고 관세환급에 대한 국내 수출기업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영원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관세 환급 절차는 정산 시점을 기준으로 대응 전략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산 전에는 수입신고 정정만으로도 환급이 가능하지만, 세액이 확정된 정산 이후에는 정산일 기준 180일 이내에 관세국경보호청(CBP)에 공식적인 이의제기 절차를 거쳐야 관세 환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변호사는 “대법원의 위헌 판결로 환급이 진행될 경우, 올해 4월 5일부터 부과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정산은 내년 2월 13일경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판결이 정산일이 임박해 내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수입신고 건별 정산 일정을 미리 점검하고 관세 신고·납부 내역 등 증빙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CBP 무역부 부국장보를 역임한 김앤장 법률사무소 존 레너드 고문은 실무적 유의사항을 짚었다. 그는 “원칙적으로 관세 환급의 신청 주체는 미국 수입자”라며 “한국 기업은 계약상 관세 부담 주체와 환급금 귀속 주체를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상식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현시점에서 재판 결과와 관세 환급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며 “과도한 기대나 우려보다는 환급 절차를 정확히 숙지하고 기업별 상황에 맞는 실무적 검토와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26,000
    • +2.01%
    • 이더리움
    • 4,436,000
    • +5.29%
    • 비트코인 캐시
    • 920,500
    • +9.45%
    • 리플
    • 2,837
    • +3.46%
    • 솔라나
    • 187,400
    • +3.88%
    • 에이다
    • 561
    • +6.25%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27
    • +5.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110
    • +4.43%
    • 체인링크
    • 18,720
    • +4.52%
    • 샌드박스
    • 176
    • +5.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