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 농가 붕괴 위험...내년 미국산 만다린 무관세 때문

입력 2025-12-19 08: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주 서귀포시 시설하우스 내 한라봉. (사진제공=연합뉴스)
▲제주 서귀포시 시설하우스 내 한라봉. (사진제공=연합뉴스)

미국산 감귤류 만다린에 대한 관세 폐지를 앞두고 제주지역 감귤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미국산 만다린 관세 폐지로 붕괴 위험에 놓인 감귤 농가를 보호하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미국산 만다린 수입관세율을 당시 144%에서 매년 9.6%씩 단계적으로 인하하기로 했고, 내년부터는 수입관세가 없어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관세로 국내 시장에 들어올 미국산 만다린은 물량과 가격으로 제주지역 감귤농가 숨통을 조일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실제 미국산 만다린 수입물량은 2017년 0.1t에서 2019년 152.1t으로 급증한 후 지난해 399t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여기에 관세율이 9.5%로 떨어진 올 상반기에는 벌써 작년보다 2배 이상 많은 7915t이 수입됐다"고 밝혔다.

또한 연합회는 "올해 미국산 만다린 수입 급증으로 지난 2∼4월 한라봉 가격은 작년 동기 대비 20%, 천혜향은 28% 하락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게다가 "이는 곧바로 제주 감귤 가격 폭락과 출하·유통 문제로 이어질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가가 안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합회는 "제주 감귤산업이 붕괴하기 전 현실적인 생존대책이 필요하다" 촉구했다.

따라서 "정부는 특별긴급관세를 통해 감귤농가를 보호하고 지속해 생존해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소득안전망 구축 등 실질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 노사합의 운명의 엿새⋯잠정합의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국민참여성장펀드 첫날, 은행 영업점 ‘북새통’⋯10분 만에 완판 행렬
  • 다시 아이바오의 시간…푸루후 동생 향한 마음들 [해시태그]
  • 주춤하던 신규 가계부채 반등⋯1분기 주담대 취급액 '역대 최고'
  • ‘뛰지 마’만 남은 학교…피해는 결국 학생들 [사라지는 교실 밖 교실 下-①]
  • 서울 아파트값 3월 하락 전환⋯전세는 1.36% 상승
  • 스페이스X 800억달러 IPO, 한국 공모 시장과 비교하면? [인포그래픽]
  • 국민의힘 “李 대통령, 정원오 살리기 위한 노골적 선거개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354,000
    • -0.39%
    • 이더리움
    • 3,173,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567,000
    • +0.98%
    • 리플
    • 2,036
    • -0.73%
    • 솔라나
    • 130,200
    • +0.85%
    • 에이다
    • 376
    • +1.08%
    • 트론
    • 544
    • +1.68%
    • 스텔라루멘
    • 219
    • +0.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200
    • +0%
    • 체인링크
    • 14,660
    • +1.59%
    • 샌드박스
    • 110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