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노조위원장 면담⋯美 제련소 건설 공감대 형성

입력 2025-12-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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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차기 위원장 만나 소통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 고려아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 고려아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미국 제련소 건설과 관련해 노조와 직접 소통에 나서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18일 고려아연은 전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온산제련소를 찾아 문병국 현 노조위원장과 최근 차기 선거에서 선출된 이은선 노조위원장 당선자를 만났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노사 간 변함없는 협력과 신뢰에 감사를 표하며, 최근 발표한 미국 제련소 건설로 국내 고용과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최 회장과 두 노조위원장은 미국 제련소 건설이 온산제련소가 세계 최고의 비철금속 종합제련소라는 점을 입증할 기회이자, 온산제련소가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고려아연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할 것이라는 입장을 공유했다.

이날 면담에서 최 회장은 미국 제련소 건설은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핵심광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고려아연 전체의 중장기 성장 전략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투자 검토 때부터 사업성과 기술 경쟁력, 온산제련소와 시너지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는 점도 설명했다.

최 회장은 “미국 제련소 건설로 온산제련소의 고용과 투자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온산제련소의 안정적인 고용 기조는 흔들림이 없고, 투자 역시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고려아연은 2026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기존 계획에서 2배 늘리기로 했다. 고려아연 임직원 수는 5년간 연평균 10%(150명)씩 증가했다. 2020년 12월 말 1396명이던 임직원 수는 2025년 12월 현재 2085명으로 49%(685명) 늘었다.

최 회장은 1990년대 후반 호주 썬메탈제련소(SMC) 건설 경험을 언급하며, 당시 온산제련소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추가 투자와 인력 채용이 이뤄졌던 선순환 구조가 이번에도 그대로 재현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노조 측은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고려아연을 지속 성장하게 할 것”이라며 “이는 결국 온산제련소의 안정성 강화와 미래 투자 확대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신규 사업과 관련한 노조의 공감과 지지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회사가 미국 정부의 투자와 지원을 받아 현지에 대규모 제련소를 지을 수 있는 역량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지금껏 노사가 함께 회사 비전과 방향에 공감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적 노사관계를 이어온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산제련소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용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앞으로도 주요 투자와 경영 현안에 대해 노조와 충분한 소통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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