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케미칼, 동서화학과 인니 합작공장 설립 추진

300억 공동 투자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왼쪽부터) 홍영준 동서화학공업 부사장, 전상익 동서화학공업 사장, 김재익 KG케미칼 대표, 백민재 KG케미칼 상무가 ‘나프탈렌오일·PNS 생산 공장 투자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G케미칼)

KG케미칼은 동서화학공업과 ‘나프탈렌오일·PNS 생산 공장 투자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15일 경기도 과천시 동서화학의 금강공업사무소에서 김재익 KG케미칼 대표와 백민재 상무, 전상익 동서화학공업 사장, 홍영준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합작 투자를 통해 나프탈렌오일에서 최종 제품인 PNS(폴리나프탈렌설폰산포름알데히드 축합물)까지 생산할 수 있는 일괄 생산 체제를 추진하고 있다.

약 3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3만t(톤)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며, 구체적인 투자 조건은 추후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건설뿐만 아니라 염료, 농약, 라텍스에 사용되는 PNS 산업의 성장세에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공장 착공은 내년 상반기 중에 이뤄진다.

KG케미칼 관계자는 “PNS 생산 공정의 주원료인 나프탈렌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생산 비용 절감과 물류 효율성 제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및 동남아시아, 중국의 고무·라텍스 산업 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