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맞아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착공… "부산 최초 독립운동 전문기념관"

입력 2025-12-1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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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독립운동기념관 조감도 (사진제공=부산시)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조감도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부산 독립운동사의 의미를 집약할 기념공간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8일 오전 10시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 백산홀에서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시의회 의장, 부산시교육감,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시민단체,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착공식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시장 기념사와 축사, 합창단 축하공연, 기념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되며, 기념관 건립 취지를 담은 영상도 함께 상영된다.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은 현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를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조성되며, 부산 최초의 독립운동 전문기념관이라는 상징성을 더해 부산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랜드마크로 구축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180억 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2,378㎡,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기념관 내부는 △추모공간 △상설·기획전시관 △체험·교육공간 △복합문화공간 등으로 구성돼 단순한 전시시설을 넘어 시민이 참여하는 역사·문화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시는 올해 착공을 시작으로 전시 설계와 콘텐츠 개발을 병행해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미 기미독립선언서와 백범일지 등 독립운동 관련 유물 602점을 확보했으며, 향후 기증 확대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반 실감형 전시 도입과 청소년 체험·교육 프로그램 강화도 함께 추진한다.

또한 도슨트 운영, 야외 체험 프로그램, 기념행사 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도를 높이고, 보훈정책과 연계한 ‘일상 속 보훈’ 실천 공간으로 기념관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026년부터 보훈명예수당 대상 확대, 참전명예수당 차등 지급, 현충시설 정비 등 보훈정책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지이자 뜨거운 독립정신을 품은 도시”라며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을 통해 그 정신을 오늘의 가치로 되살리고, 미래세대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보훈·역사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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