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닥터스, 베네수엘라 강진 피해 지역에 3천만 원 상당 의약품 긴급 지원

입력 2026-08-04 08:36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베네수엘라에 지원되는 의료용품들이 쌓여있다. (사진제공=그린닥터스)
▲베네수엘라에 지원되는 의료용품들이 쌓여있다. (사진제공=그린닥터스)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이 최근 규모 7.5의 연쇄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베네수엘라에 긴급 의약품 지원에 나선다.

그린닥터스재단은 4일 "현지 공항과 물류시설이 파괴돼 직접 지원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세계보건기구(WHO)와 범미보건기구(PAHO), 콩고민주공화국의 비정부기구(NGO)인 AIPVDI-RDC를 연계한 국제 구호망을 통해 이달 말께 필수 의약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그린닥터스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의약품 전달을 추진했지만, 베네수엘라의 주요 공항과 교통망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으면서 운송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후 현지 한국 공관을 통한 전달 방안도 검토했으나 물류비 부담과 전달 과정의 한계 등을 고려해 국제기구와 해외 NGO를 활용한 우회 지원 방식을 선택했다.

이번 지원 과정에서는 그린닥터스와 콩고민주공화국 AIPVDI-RDC 간 협력도 추진된다. 양측은 인도적 지원과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협의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국제 재난 대응 협력체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베네수엘라는 이번 연쇄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와 기반시설 붕괴를 겪고 있다. 그린닥터스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과 현지 당국 집계 기준으로 현재까지 5천500여 명이 숨지고 1만6천여 명이 다쳤으며, 실종자는 최대 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수도 카라카스와 라과이라 지역을 중심으로 건물 다수가 붕괴 또는 파손됐고, 도로와 전력·상수도 시설도 큰 피해를 입어 의료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린닥터스가 지원하는 의약품은 소염진통제와 항생제, 감기약, 상처연고, 피부질환 치료제, 알레르기 치료제, 위장약, 영양제, 파스 등 재난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품목들이다.

이번 지원에는 대웅바이오와 GC녹십자, 명인제약, 유한양행 등 국내 제약사들이 참여했다.

대웅바이오는 소염진통제와 항생제, 소화기 치료제 등 약 980점, 3천300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했으며, GC녹십자는 감기약과 연고류, 수액제제 등을 제공했다.

정근 그린닥터스재단 이사장은 "대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의료 지원이 절실한 베네수엘라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전달하게 됐다"며 "국제기구와 협력해 물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재난 현장에서 신속한 의료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닥터스는 지난 2022년에도 경기도의사회와 부산 온병원, 아주약품, 대웅바이오 등과 함께 전쟁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에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지원하는 등 해외 재난지역 의료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7월 물가 2.8%↑…국제유가 둔화·최고가격제에 3개월만 2%대로
  • K바이오, 1조원 메가펀드 윤곽…신약개발 ‘돈맥’ 뚫는다
  • 태풍 '돌핀' 오키나와로?…일본기상청 경로 업데이트
  • 뉴욕증시, 중동 긴장 완화에 ‘안도 랠리’…주식·채권 동반 강세
  • 금가분리 관행 깨져…거래소 지분 없는 KB·신한 '우회투자' 속도
  • 트럼프, 이란에 최후통첩…“참수 전 마지막 기회”
  • 하루만에 급락 '도박장' 된 증시…"살까, 말까" 8월 개미 증시전략은?
  • 초고가ㆍ비거주 1주택 稅부담 가중...반포자이 국평 보유세 55%↑
  • 오늘의 상승종목

  • 08.04 10: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220,000
    • -0.14%
    • 이더리움
    • 2,635,000
    • -1.46%
    • 비트코인 캐시
    • 301,300
    • -0.66%
    • 리플
    • 1,523
    • -1.3%
    • 솔라나
    • 104,000
    • -0.48%
    • 에이다
    • 273
    • +1.87%
    • 트론
    • 468
    • +0.65%
    • 스텔라루멘
    • 243
    • -1.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920
    • -0.44%
    • 체인링크
    • 11,550
    • -3.35%
    • 샌드박스
    • 60.63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