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KPS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전력 생산의 90%를 책임지는 남아공전력공사(ESKOM) 기술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독보적인 ‘K-발전정비’ 기술력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섰다.
한전KPS는 7일부터 일주일간 마이클 은고베니 ESKOM 기술 이사를 포함한 6명의 기술진이 나주 본사와 정비기술센터, 발전소 현장 등을 방문해 정비 인프라를 직접 확인하고 돌아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올해 5월 양사가 요하네스버그에서 체결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고위 기술진이 직접 방한해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협력 이행 방안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전KPS는 이미 2021년부터 ESKOM 소유의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 16곳에 대한 정비와 부품 가공을 수행하며 약 923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 공사까지 일부 수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초청 행사를 계기로 남아공을 넘어 아프리카 전역으로 사업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남아공전력공사와의 기술 교류 확대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KPS 기술력으로 남아공 노후 발전소의 성능 개선과 정비 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아프리카 전 지역에서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