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차익 10억' 역삼센트럴자이 1순위에 2만 명 몰려…평균 487대 1

입력 2025-12-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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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센트럴자이'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
▲'역삼센트럴자이'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인 역삼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에 2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경쟁률이 400대 1을 훌쩍 넘겼다. 10·15 대책 이후 고강도 대출 규제로 현금 부담이 커졌지만, 최대 10억 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이 기대되면서 실수요자들의 청약 쏠림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역삼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 결과, 44가구 모집에 2만1432명이 신청해 평균 48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별로는 59㎡형이 1692.3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84㎡A(467.5대 1), 84㎡D(154.0대 1), 84㎡C(141.0대 1), 84㎡B(115.5대 1), 122㎡형(109.6대 1) 순이었다.

앞서 15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43가구 모집에 1만1007명이 몰리며 평균 25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생애 최초(4884명)와 신혼부부(4382명) 신청이 집중됐고 다자녀 가구와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시세 대비 낮게 책정됐다.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형은 20억1200만 원, 84㎡형은 26억9700만~28억1300만 원, 122㎡형은 37억9800만 원이다. 전용 84㎡ 기준 계약금(20%)만 5억 원을 웃도는 데다 대출 규제로 상당한 현금 동원력이 요구된다.

그럼에도 청약 열기가 이어진 것은 주변 시세와의 격차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개나리래미안 전용 84㎡는 지난달 35억 원에 거래됐고 역삼푸르지오 전용 59㎡는 29억6000만 원에 손바뀜했다. 이를 감안하면 당첨 시 약 7억~10억 원 수준의 시세 차익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역삼센트럴자이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758번지 일원 재건축 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 59~122㎡ 8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한티역과 2호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와 인접한 교육 환경도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 역삼점, 롯데백화점 강남점,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생활·의료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투기과열지구이자 청약과열지역에 해당해 재당첨 제한은 10년, 전매 제한은 3년이며 거주 의무 기간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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