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내달리는 UAM, 2028년 현실화? ⋯서울시, S-UAM 시범운항 '속도전'

입력 2025-1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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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S-UAM 시범운항 노선 설명자료.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S-UAM 시범운항 노선 설명자료.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도심항공교통(UAM) 도입 사업을 압축적으로 추진한다. 복잡한 실증 단계를 축소하고 기체 인증 즉시 상용화에 돌입할 계획이다.

17일 시는 정부 정책 조정과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도 ‘UAM 상용화’를 위한 '서울형 도심항공교통(S-UAM)' 시범운항 준비를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시는 정부 방침에 대응하기 위해 수요와 입지 등 도시 특성을 반영한 실행 전략을 구체화해 실증사업 없이 바로 UAM 상용화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8월 기체 인증 지연에 따라 국내 상용화 목표를 2028년으로 순연하고, 비도심 지역에서 충분한 실증을 거친 뒤 단계적으로 도심에 진입하는 방향으로 K-UAM 정책을 조정한 바 있다.

시는 정부 정책 조정과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도 ‘UAM 상용화’ 준비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시는 이행전략 구체화를 통해 지난해 발표한 S-UAM 비전을 확고히 이어가며 민간 주도 시장 형성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2~3년 내 국제 인증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빠르게 기체를 도입해 즉시 조기 상용화할 수 있도록 사업 전략을 재정립했다. 지난해 11월 ‘서울형 도심항공교통(S-UAM) 미래 비전’에서 내놓은 ‘실증~초기~성장~성숙’ 4단계 사업 전략을 ‘초기 상용화~성장~성숙’ 3단계로 수정하고 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노선은 한강을 중심으로 설계되며 기체가 최종 인증을 받는 즉시 한강 상공에서 바로 시범 운항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 한강은 장애물이 적고 안전성이 높으며, 도심과 공항 접근성이 뛰어나 UAM 운항의 최적지로 꼽힌다.

동시에 ‘안전한 운항환경’ 확보가 중요한 만큼 기체 도입과 버티포트 안전 확보 등 운영체계 완비부터 실시간 위험도 모니터링 체계, 비상 대응 매뉴얼 등 준비도 철저히 한다.

상용화를 이끌 주체가 민간업계인 만큼 서울의 높은 시장성을 강점으로 활용해 국내 해외 민간 사업자와의 협력 기반도 구축한다.

상용화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인천시와도 손을 잡았다. 서울과 인천을 잇는 수도권 차원의 통합 운항 체계를 미리 구축해 향후 30분 생활권을 실현하고 초기 시장의 파급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한강 노선의 기회를 극대화하고 수도권 협력을 강화한다면 UAM 상용화는 빠르게 현실이 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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