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연말 이웃사랑 성금 200억 원 기탁…전년 대비 80억 증액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공감…희망나눔 누적 2665억 원
임직원 자발적 기부 더해 연간 기부 260억 원 규모
재난·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 활동 지속

▲지동섭(왼쪽)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김병준 회장(오른쪽)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SK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2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조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공감하며 기부 규모를 전년보다 대폭 늘렸다.

SK는 16일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을 찾아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성금 200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SK는 1999년 이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까지 희망나눔 캠페인 누적 기부액은 2665억 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모금회의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조성’ 취지에 공감해 전년보다 80억 원 증액했다. 단순한 연말 기부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과 공동체 회복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그룹 차원의 기부 외에도 계열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졌다. SK는 올해 그룹 차원의 성금 200억 원 외에도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AX,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금은 약 60억 원 규모로, 이를 합산한 SK의 올해 연간 기부 규모는 약 260억 원에 이른다.

SK는 올해도 사회문제 해결과 이해관계자 행복 추구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결식우려아동 도시락 지원 사업인 ‘행복두끼’를 비롯해 사별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 계열사별 특성을 살린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재난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7월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위해 23억 원을 지원했고, 3월에는 경남·경북·울산 지역 대형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0억 원 상당의 지원을 실시했다. SK는 앞으로도 사회 안전망 강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으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SK는 앞으로도 우리 이웃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행복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