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웃바운딩 스타트업 커뮤니티 제로백(Zero100)이 AI 스타트업 실전창업 프로그램 '2025 AI 빌더톤(Builder+Hackerthon)’ 의 성과를 전하는 팝업데이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10:1의 경쟁률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11월 8일부터 총 6주간 최종 15개 실전창업팀이 AI를 통해 개발한 시제품(Minimum Viable Product)을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통적 개발이 아닌 순수 AI 바이브 코딩을 통해 △택스크루(세무 에이전트 솔루션) △아트위저드(예술 전시회 A to Z AI 플랫폼) △온잇(개발자 포트폴리오 자동화 플랫폼) △인마이레이스(개인 러닝 AI 분석 리포트) △찰칵(마라톤 대회·페스티벌 개인화 사진 제공 서비스) △흑석동해결사(지도 API 최적화 솔루션) △다웰(청소경비 운영 AI 통합 솔루션) △엘유케이(화장품 A to Z 플랫폼) △그린라이트(창업아이템 사업 경쟁력 분석 플랫폼) △에이아이큐(AI 능력 검증 구직자 플랫폼) △시놀로지(AI 영화 콘텐츠 시나리오 분석 플랫폼) △네티(AI 캐릭터 팬 구독 플랫폼) △에이전트브이(VC 업무 자동화 솔루션) △슬릿(비개발자를 위한 개발 플랫폼) △브리플리(회의 주요사항 요약 슬랙봇) 등으로 빌더톤 기간 중 팀을 구성해했고, 실전 창업 시제품을 공개했다.
참여자들이 직접 선정한 인기팀은 '온잇'팀으로 바이브 코더를 위한 깃허브(Github) 기반 실시간 포트폴리오 자동 생성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온잇팀은 6주간 480개 파일, 11만 코드를 작성,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 참여자의 공감을 얻었다. AI 네이티브 세대로서 대구에서 서울까지 6주간 빌더톤에 참여한 유일한 고교생 솔로프레너 ‘브리플리'팀(이건희)은 ‘결정만 하는 회의를 돕는 AI봇’으로, 바이브 코딩을 처음 접하고도 기존 사업의 고민을 해결한 ‘다웰'팀, AI 시제품으로 바로 상용화에 나선 ‘찰칵'팀도 수상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빌더톤은 플레잉코치 역할의 빌더(Builder)로 한국의 스타트업계 주요 벤처기술지주회사 대표와 스타트업 엑시트(EXIT)를 경험한 소위 C레벨 이상 구루(Guru)로 지칭되는 고수들이 대거 자원봉사 빌더(Builder)로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사업화 빌더로 참여한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는 단기간 이뤄진 AI 성과물의 효율에 놀라움을 전했고, 이희우 한림대기술지주 대표는 MVP 이후의 실질적인 후속적인 투자 연계성을 강조했다. 스타트업 국외창업과 스튜디오 모델로는 싱가포르의 윌트벤처빌더와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가 단기적 인큐베이팅이나 멘토링이 아닌 스튜디오 빌더사로서 국외창업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팝업행사는 'AI 대전환기 Cross-border Biz를 향한 AI-driven work'를 주제로 한국 AI스타트업의 주도적 역할을 기대하는 패널토론도 이어졌다. 최근 미국시장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AI 핀테크 스타트업 사례로 주목받는 정윤호 해빗팩토리 대표는 “한국에서 성공한 방법론을 레거시와 첨단이 공존하는 미국에서 AI를 통해 조직의 효율과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현지 이해관계자를 설득해 왔다”고 말했다.
김성훈 법무법인 미션 대표 변호사는 "AI로 글로벌 협업은 늘지만 역설적으로 국가별 배타적 이해관계가 표출되기에, 정공법으로 현지 라이센스 취득과 공식적 크로스보더 컴퍼니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대로 윌트벤처빌더 대표는 "AI 도입으로 소수 인원으로 수십 명의 효율을 낼 수 있어 국외 창업에서도 한국은 선진국에 진입한 글로벌 스탠다드의 관점에서 사업을 주도하고 과거 개발도상국 시절 가성비 중심의 협소한 마인드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마지막 세션에서는 AI의 기술적 지원에 앞장선 김태형 팝업스튜디오 대표가 ‘바이버(VIBE코드를 이용한 창업가)’라는 신직군 용어를 제시하며, AI시대 바이버 커뮤니티를 지원할 플랫폼(BKamp & Bkend)을 단 1주일 만에 바이브 코드로 마련했다”며 발전적인 커뮤니티로서 향후 기술적 지원을 약속했다.
제로백 커뮤니티 출범에 함께한 박희덕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정답이 없는 창업생태계에서 참가자와 전문 분야별 빌더의 공동창업 모색(Co-Building)과 처음부터 글로벌 스탠다드를 고려한 기획(Global Out-Bounding), AI를 근간으로 한 고효율 문제 해결로 참가자들이 AI빌더톤 이후에도 혁신과 공헌적인 가치(Pay it Forward)를 나누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아웃바운팅 AI실전창업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제로백은 선발 과정을 거쳐 총 6주간 △팀 빌딩 △빌더 인사이트 △빌드업 캠프 △위클리 하브루타 △최종 팝업데이 순으로 진행됐다. 해당 행사는 디캠프,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엠와이소셜컴퍼니, 벤처스퀘어, 더밀크 등 국내 대표적 창업지원기관과 기업이 지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