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건강 성적표 '역대 최고' 수준… '손목닥터9988' 역할 '뚜렷'

입력 2025-12-14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 '손목닥터 9988' 앱 홍보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 '손목닥터 9988' 앱 홍보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민 건강 성적표가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올해 서울시민의 '걷기 실천율'과 '건강생활 실천율'이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런 성과는 건강습관을 길러주는 서울시 스마트 헬스케어 앱 '손목닥터9988'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4일 시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서울시민의 걷기 실천율이 69.0%로 전국 평균(49.2%)을 20%포인트(p) 가까이 웃돌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위를 차지한 ‘걷기 실천율’은 최근 일주일 동안 한 번에 최소 10분 이상, 하루 총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을 의미한다. 서울시민 걷기 실천율은 손목닥터9988 사업이 시작된 2021년(55.5%) 이후 4년 연속 상승했다.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건강생활 실천율' 역시 54.3%로 전국 평균(36.1%)을 크게 웃돌며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다. 흡연율(14.9%)과 고위험 음주율(10.1%), 비만율(30.2%) 등 주요 건강 지표도 전년 대비 일제히 개선됐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손목닥터9988의 확산을 꼽았다. 현재 서울시민 260만 명이 이용 중인 이 앱은 걷기만 해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건강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참여자들의 하루 평균 걸음 수는 8692보에 달했으며 특히 60대는 9361보를 기록하며 가장 활발하게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주 3회 이상 지속해서 걷기 목표를 달성한 적극 참여군의 의료비가 일반 참여군 대비 약 27만 원 덜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시는 이러한 건강변화를 반영해 더 많은 시민이 더 건강한 일상을 보내도록 이달부터 손목닥터9988 슈퍼앱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가동 중이다.

하루 8000걸음 달성 시 200포인트를 지급하던 방식을 하루 100포인트로 조정하는 대신 주말 하루를 포함해 주 5회 이상 8000걸음을 걸으면 500포인트를 추가 지급해 지속적인 걷기습관을 부여한다.

또 체력인증센터 예약·측정 완료 시 5000포인트, 6개월 후 체력 등급 향상(1등급은 등급 유지)시 5000포인트 추가 지급 등 인센티브도 늘려 긍정적 변화를 끌어낸다.

이동률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손목닥터9988을 중심으로 맞춤형 건강 정책을 강화해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욕증시, AI 관련주 강세에 산타랠리 조짐…나스닥 0.52%↑
  • 이노스페이스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발사 직후 폭발 가능성
  • 열차 대란 피했다…철도노조 파업 유보
  • 올해 7만5000가구 분양한 10대 건설사, 내년엔 12만 가구 푼다
  • 은행권 '금융배출량 플랫폼' 이달 말 가동…실측 데이터 부실 '반쪽 출발'
  • 중고차까지 확장…車업계, 오프라인 접점 넓히기 [ET의 모빌리티]
  • 김 수출 10억 달러 시대⋯무관세 힘입어 K푸드 대표 주자로
  • 韓수출, 사상 최대 실적 '새 역사'⋯반도체·자동차 '쌍끌이'
  • 오늘의 상승종목

  • 12.23 14: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872,000
    • -0.99%
    • 이더리움
    • 4,433,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864,000
    • -0.52%
    • 리플
    • 2,807
    • -1.75%
    • 솔라나
    • 186,100
    • -0.85%
    • 에이다
    • 544
    • +0%
    • 트론
    • 424
    • -0.93%
    • 스텔라루멘
    • 325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760
    • +4.62%
    • 체인링크
    • 18,430
    • -1.39%
    • 샌드박스
    • 169
    • -2.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