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아파트서 40대 남성·9세 아들 숨진 채 발견…경찰 “부친 단독범행 추정”

입력 2025-12-12 08: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CTV·검안 결과 토대로 살해 후 투신한 것으로 보고 수사…정확한 경위는 부검으로 규명

▲경찰ci (연합뉴스)
▲경찰ci (연합뉴스)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과 9세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2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53분께 용인시 기흥구 한 아파트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40대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소지품에서 차량 열쇠를 확인해 아파트 주차장에 정차된 차량을 확인했고, 이 안에서 아들 B군(9)의 시신을 발견했다. 검안의는 B군의 사인을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했다.

경찰이 확보한 CCTV 분석 결과, A씨는 이날 특수학교에서 아들을 데리고 나와 사건 현장으로 이동한 뒤 차량을 세우고 홀로 아파트 상층부로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 동선에서 제3자의 개입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최근 가족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언급한 점 등을 토대로 아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시점과 장소, 범행 동기는 부검과 추가 조사를 통해 규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정황으로는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으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N수생'이 던진 힌트…내년 IPO 흥행 공식 셋
  • AI·반도체·배터리 등 新사업 투자금 조달…회사채 역대 최대 [기업 자금조달 2025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09: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98,000
    • -2.5%
    • 이더리움
    • 4,440,000
    • -3.29%
    • 비트코인 캐시
    • 804,500
    • -4.11%
    • 리플
    • 2,830
    • -4.62%
    • 솔라나
    • 190,500
    • -1.85%
    • 에이다
    • 579
    • -2.69%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30
    • -4.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410
    • -5.16%
    • 체인링크
    • 19,210
    • -3.76%
    • 샌드박스
    • 177
    • -5.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