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는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한 ‘2025년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통령상 수상 지자체는 서울 송파구, 부산 기장군, 경북 경주시 등 전국 3곳이며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유일하다.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평가는 매년 전국 17개 시도 및 22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청소년정책 추진 성과와 정책 체계, 사업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구는 청소년 활동, 복지, 참여, 보호 전 분야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8개 구립 청소년수련 및 이용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송파청소년센터에는 전국 최초로 실내 서바이벌 스포츠장을 조성했으며, 오금청소년센터에는 자치구 유일의 청소년 특화시설을 설치해 코딩, 팹랩, 디지털 미디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시설은 국내 청소년 특화시설 가운데 최초로 미국 MIT 국제 팹랩 인증을 획득해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 기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만 8916명의 청소년이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구는 자치구 유일의 구립 청소년성문화센터를 통해 SAY 체험관을 운영하며, 발달 단계에 맞춘 성인지교육과 찾아가는 성교육 사업을 병행하는 등 예방 중심의 청소년 보호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 밖에도 청소년 원탁토론회와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청소년의 정책 참여 기회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청소년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묻고, 그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해 온 노력이 대통령상이라는 큰 성과로 돌아왔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도전하고 성장하며 지역사회의 주역으로 설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