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후 1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9.04포인트(0.22%) 오른 4125.9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28.32포인트(0.68%) 오른 4163.32로 출발했으나 장중 차익실현 물량이 유입되며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수급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0억 원, 1236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받치고 있다. 외국인은 1396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82억 원, 319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239억 원 규모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파월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67%, 나스닥지수는 0.33% 각각 상승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3.50∼3.75%로 0.25%포인트 인하했으며 결정문에서는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를 고려하겠다”는 문구를 사용해 신중한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현재 금리는 중립금리 상단에 있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사실상 일축해 시장은 이를 비둘기파 신호로 받아들였다.
국내 대형주에서는 삼성전자가 1.51% 오른 10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에는 11만500원까지 올라 장중 ‘11만 전자’를 재차 넘기도 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투자경고종목 지정 영향 속에 2.21% 하락한 57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전날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 등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78%), 두산에너빌리티(1.04%), 기아(0.16%), KB금융(1.20%)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1.36%), 현대차(-1.57%), HD현대중공업(-4.38%)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0포인트(0.13%) 오른 936.2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940.59로 출발한 뒤 좁은 범위에서 횡보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109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5억 원, 459억 원 순매도했다.
환율은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5.9원 내린 1464.5원에서 출발했다. 달러인덱스는 전날 대비 0.65% 내린 98.547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