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연준 3연속 금리인하에 상승…다우 1.05%↑

입력 2025-12-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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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회 추가 인하 시사, 단기 국채 매입도
국채, 달러 모두 하락
국제유가, 베네수엘라 연안 유조선 나포에 상승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0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0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7.46포인트(1.05%) 상승한 4만8057.7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6.17포인트(0.67%) 오른 6886.6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7.67포인트(0.33%) 상승한 2만3654.16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0.58% 상승했고 테슬라는 1.41%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78% 하락했고 메타와 엔비디아는 각각 1.04%, 0.64% 내렸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올해 마지막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는 소식에 환호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연준의 3회 연속 금리 인하로 미국 금리는 3.5~3.75%가 됐다.

특히 연준은 단기 국채 매입을 시작해 대차대조표를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식에 뉴욕 채권시장에서 2년물 국채 금리는 6.7bp 하락한 3.546%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4bp 내린 4.14%로 집계됐다.

연준은 내년 한 차례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다만 트레이더들은 인하 횟수가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방향을 추적하는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옵션시장에서 내년 2회 인하 확률은 77%를 웃돌고 있다.

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더 큰 폭의 인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월가에서 부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었지만, 대차대조표가 비록 느리더라도 다시 확대되기 시작할 거라는 소식은 분명 고무적”이라며 “향후 금리 인하 폭이 제한적일 거라는 우려를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분석했다.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4%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0.6% 상승한 1.1693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6% 오른 1.338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6% 하락한 155.97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유조선을 나포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1달러(0.36%) 상승한 배럴당 58.4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0.27달러(0.44%) 오른 배럴당 62.21달러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대형 유조선을 억류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큰 유조선”이라며 “억류한 것 중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유조선 소유주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억류 이유에 대해서도 “매우 타당한 이유”라고만 말했다. 압수한 원유는 미국이 가져간다는 입장이다.

코모디티콘텍스트의 로리 존스턴 창립자는 “미국 해안경비대가 주도한 이번 억류 조치는 이미 베네수엘라, 이란, 러시아 원유의 이동에 대한 우려가 커진 시장에 즉각적인 공급 불안을 더 증폭시켰다”고 분석했다.

오닉스캐피털의 에드 헤이든-브리펫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 이후 유사한 조치가 잇따른다면 유가가 더 급격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은 혼조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24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65% 하락한 9만2264.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17% 오른 3335.16달러, XRP는 3.25% 하락한 2.0437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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