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기업들, 균형 발전에 기여해 달라…남쪽 지방에도 관심"

입력 2025-12-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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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의 반도체산업 전략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의 반도체산업 전략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반도체를 산업·경제 도약의 핵심으로 제시하며 소재·부품·장비(소부장)을 아우른 산업 생태계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기업의 균형발전 기여를 당부하며, 세제·규제 개선과 인프라 확충 등 지원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 전략 보고회'에서 "기업도 살고 국민도 살고 나라도 살 수 있는 좋은 길들을 함께 모색해 가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도 잠깐의 혼란을 벗어나서 새롭게 도약해야 하는데, 산업경제 발전이 그 핵심이라 생각된다"며 "그중에서도 반도체 분야가 매우 경쟁력을 갖는 전망 있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도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될 텐데, 그 발전 방향이나 구체적 내용이 어떤지 의견을 들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부탁을 한다면 저는 국가정책을 총괄하는 입장에서 전체 파이가 커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두 번째는 그 파이가 조금 다양하게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내 산업 생태계라고 하는 게 제대로 구축되는 게 좋겠다"며 "전후방 산업들도 그렇고, 주로 논의되는 소위 소부장은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얘기가 있고 저한테 개별적 제안도 많은데, 그런 분야 관심도 함께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균형 발전에 대한 당부에도 나서며 "기업은 자본 논리로 움직이기 때문에 선의만으로는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규형발전을 위한 직설적인 이야기를 하면,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남쪽 지방으로 눈길을 돌려서 그 지역에서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관심을 가져달라"고 구체적인 언급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오늘 관계부처 장관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수석들이 모두 참석했다"며 "기업들의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들을 준비가 돼 있다. 기업도 살고 국민과 국가도 함께 성장할 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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