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 레오 14세 (연합뉴스)
교황 레오 14세가 바티칸 인근 카스텔 간돌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접견하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평화를 위한 대화의 지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9일(현지시간) 교황청에 따르면 이날 만남에서 교황은 외교적 노력이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언급하며 국제사회가 추진하는 협의와 중재가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양측은 전쟁 포로 문제와 러시아로 이송된 우크라이나 아동의 가족 복귀 문제 등도 논의했다. 바티칸은 그동안 아동 송환 문제에서 중재 역할을 맡아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이탈리아 정부와도 외교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이날 오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재와 회담을 갖고 종전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전날에는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서 영국·프랑스·독일 정상들과 만나 전후 안전보장 및 종전 계획을 논의한 바 있다.



